2020. 6. 30. 00:14ㆍ들길따라서
수입차의 특권
매일 승용차를 이용하지는 않지만
요즘처럼 코로나가 유행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삶이 힘들다는 신음이 들리지만
요즘은 지난 세대보다 사는것이 좀 더 윤택해 진것은 사실 일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거리를 넘실대는 승용차를 보노라면 소형차나 준중형차보다는
중형차 대형차들이 눈에 더 잘 띄는듯 합니다.
오래전 친구가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을 보면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부의) 수준을 알수 있다 한 적이 있습니다.
대형차가 많을 수록 또한 수입차가 많을수록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중 부자들이 많다는 말일텐데요.
뭐 일견 일리는 있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주변을 보면 수입차들도 무척 많이 증가한 것을 알수 있습니다.
좀 과장 한다면 길을 가다가 신발에 걸척거리는 것이 수입차 같습니다.
조카들도 몇몇이 수입차를 타고 다니던데요.
뭐 수입차 타는걸 흉보거나 비난 하려는 건 아닙니다.
저도 좀 더 멋진 수입차를 몰아 보고 싶네요...
비교적 방어운전으로 단련된 제 운전 습관으로 저는 사고다운 사고를 내진 않았습니다.
십년에 한번 정도 우회전 상설 도로에서 한눈 팔다가 뒤에서 오는 차를 피하긴 피했지만
백미러가 좀 긁힌 정도의...
아파트 단지들이 여러 모인 도로에서나 일반 다른 사거리 도로등에서
신호등 등을 거의 보지않고
그냥 무대포식으로 좌회전 혹은 우회전 때에 따라서는 직진 방향 등등 에서
툭 튀어 나오는 혹은 그냥 밀고 들어오는 차량들을 많이 경험하는데
그 차량들의 십중 팔구는 수입차들이더라구요.
집은 없어도 차는 좋은걸로 탄다 라는 글을 읽은 적 있습니다.
그래서 수입차를 타는게 꼭 부자의 상징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다만 수입차는 사고로 긁혔거나 찌그러 졌을때 교체되는 부품들이 무척 비싸고 또
구하는데 시간도 오래걸리며 공임비 또한 엄청 비싸 수입차는 가벼운 사고라도
피하는것이 상책이라고들 합니다.
그래서인지 수입차를 모는 운전자들이 더 앞뒤 안가리고 좌 우회전하고 직진하고
하는듯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수입차가 옆에 있으면 은근히 신경 쓰이더라구요. 대개는 그냥 모른척 운전하지만
종종 제가 직진 할때 그냥 모른척 안본척하며 밀고 지나가는 차들이 종종 있는데
그차들은 공교롭게도 대부분 수입차들이었습니다.
물론 제대로 운전 규칙을 잘 지키며 운전하시는 수입차 차주가 대부분 이겠으나...
교통안전공사에서 차량 점검 받으라고 안내문이 왔네요.
구입한지 5년이 지난 경유 차량들은 이년에 한번씩 안전 점검을 받는다 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공해없는 유럽안전검증을 거친 녹색 디젤 차량이라 해서
환경개선부담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 합니다.
언제는 환경에 최적화된 뭐 유럽 공인 운운하여 그런가 보다 하여 구입한 디젤 차량인데요
이제는 환경 공해 죗과를 모두 덮어쓴 채로 팔려나가고 또 단종 되고 있네요.
그러던지 말던지 지난 차는 15년을 탔는데 이번차도 이 정도는 타려 합니다.
차를 좋아하시는 분들
수입차를 더 좋아하시는 분들
우리 모두 교통 질서 잘 지켜서 서로 얼굴 붉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자구요.
사람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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