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늦 여름과 가을을 걸쳐 두군데를 트랙킹하였습니다. 우선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하여 구월 중순경에 고속도로를 달렸습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과연 두시간도 걸리지않아 도착하였습니다

언덕 같은 출입구를 올라 낙산사에 들어가려는데... 매표소가 당당이 서 있네요... 관광오던 예불하러 오던 절에 오는데 뭔 입장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광하러 왔을지라도 대웅전에 들려 잠시 예불하면 시주도 할것이고 공사 중이라면 기왓장이라도 한장 시주 할테인데... 제 돈으로는^^ 입장료를 못사겠더라구요. 그래서 좀 버텼습니다.



다행히 같이간 친구가 입장권을 끊어와서 못 이기는척 낙산사로 들어갔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선 낙산사... 이곳 저곳을 거닐었습니다. 과연 관동팔경 중 하나라는 평판을 얻을만 하다 생각되었습니다. 작은 경내인듯 하지만 더운날 경내를 모두 돌아보는 것이 결코 작은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충분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솔직하게 낙산사 입장료 뭐 아깝지 않습니다. 그걸로 낙산사 유지보수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낼수 있다 생각되고요.



오래한 친구들과 무의도 트랙킹도 하였습니다. 차로 무의도 선착장까지 가서 차를 배에 싣고 무의도로 들어갔습니다. 무의도는 대무의도와 소무의도가 연륙교로 이어져 하나의 섬처럼 되었습니다. 트랙킹은 연륙교를 건너 소무의도로 들어가면서부터 입니다. 소무의도의 그리 높지않은 정상엔 정자가 있는데 여기서 잠시쉰 후 정자에서 하산하면 바닷가가 나옵니다. 날씨가 맑았지만 무더워 섬이 작았던 고로 둘레길은 그리 길지는 않았습니다만 늦 더위 탓인지 조금은 길게도 느껴졌습니다.






<아래 사진까지 낙산사에서... 아이폰7>

차로 대무의도 선착장을 향하여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나올때 여러 아름다운 카페들도 눈에 띄입니다. 잠시 들려 커피하며 쉬고 싶었는데요... 그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지나쳐 결국은 한군데도 들리지 못하였습니다.





선칙장에 주차 시켜둔 후 섬기슭을 잠시 둘러본 후 뭍으로 나오는 배를 탔습니다. 인천이라지만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아 한번쯤 더 와 보고 싶은 곳입니다.





다음에 무의도에 오게되면 멋진 카페들에 들려 커피를 꼭 한잔 하겠습니다. (무의도 아름다운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지 못해 무의도 생각할 때마다 아쉽습니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이렇게 두번의 여가만을 가지게 되어 좀 안타깝습니다만 다시금 시간의 흐름속에서 잠시 멈춰 걷고 싶은 길을 걸었으면... 소망합니다.
사람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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