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갤러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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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SONG BLUE - 화란 대사관저에서
오래전 일입니다. 저는 귀신잡는 전투경찰대를 지원하여 용산경찰서 외국공관경비대에서 복무하였습니다. 외국공관경비대의 첫 근무지는 화란(네델란드) 대사 관저였습니다. 근무는 하루 3교대였는데요. 그날은 저녁 근무 시간이었습니다. 근무교대를 마치고 관저를 둘러보는데 정말이지 아주 큰 사운드인데도 시끄럽지 않게 대사관저안에 음악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날은 좀 드문데요 그날 저녁은 대사부부가 어떤 목적으로 귀빈들을 모시고 만찬을 하고 있는 중이 었습니다, 이 만찬에 지금 흐르고.있는 노래는 닐 다이아몬드의 송송 블루였습니다. 송송 블루도 듣기 좋은 노래지만 이 큰 대사관저 안에 시끄럽지 않게 그러면서도 맑고 풍성한 사운드에 감동받았습니다. 당시 저희 집에도 스테레오 전축이 있었습니다만 저도 전역하고 학교 졸..
2020.12.01 -
거울앞에서
요즘은 간혹...사실 간혹이 아니라 종종~~@@ 거울앞에 섭니다. (우리 청사 앞마당의 해바리기) 서정주 시인은 "자기 누님이 이젠 거울 앞에 다가 섰다"라 노래하였지만우리 대자(代子)는 "우리 대부(代父)가 요즘 거울 앞을 자주 얼쩡 거린다"라 할 것입니다. (우리 냥이 나비 그리고 노랑돌이) 잘난 외모가 아니었음에도간혹 "바"에 나가 위스키 한잔으로 고독을 씹으며 앉아있으려면 저같은 얼간이를 "자신의 이상형"이라며 슬쩍 다가오는 사람도 있더라구요.그럴때는 이를 악뭅니다."속지 않으리라. 속은 후 후회하지 읺으리라.....~~@@" (신세계 백화점 앞 분수대) (과천 서울대공원 장미원) (가평아침고요수목원에서) 이런 저에게지난번에 만난 후배가 "잘난척은 도맡아 해도 눈가 주름살은 막아내지 못하는군.....
201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