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도 소문을 내며 삽니다.
우리 아파트 우리동 앞 정원 몇군데에 옹달샘(사료 그릇과 물그릇)을 마련해 주었을 초창기 때의 이야기 입니다. 아파트 준공 후 입주 시기에 이 옹달샘을 다녀갔던 첫 나그네들인 흰둥이 검둥이들이 보이지 않은 지도 한참입니다. 그래도 꾸준히 이 옹달샘을 다녀가는 나그네들이 있습니다. https://youtu.be/mqiH0ZSkM9I 부쩍 비를 자주 뿌려댔던 을씨년스러운 올 봄 날이 가버리자, 촉촉햇던 가지에 나뭇잎이 돋아 무성하게 하여주어 나뭇가지 아래 내다놓은 옹달샘(사료그릇)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아 마음이 놓입니다. 집 없는 견공 두 마리가 옹달샘을 찾아오기에 그릇을 두개를 더 준비하였습니다. 서로 기다릴 것 없이 오자마자 샘물을 먹고 마시라는 의미에서. 그런데 이 옹달샘에 오는 손님들이 늘고 있음..
202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