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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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의 운무는 파도보다 드높다
올 겨울 다 가기 전에 덕유산에 오르고 싶었습니다. 산행을 하려면 서울에서 일찍 출발해야 하므로 좀 서둘렀습니다만 그리 만족할 만한 산행은 되질 못하였습니다. 하산때 리프트의 시간이 촉박하여 여유로운 산행과 사진 작업이 순조롭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기약을 해 봅니다. https://youtu.be/7wtfhZwyrcc 덕유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운무들이 가관입니다.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란 이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번 제주도 비행 도중 비행기 아래로 구름들이 노을로 붉게 물들은 장관을 창밖으로 보며 "구름위로 노을이 지다"라는 글을 즉홍적으로 써 본 기억이 납니다. 시간에 쫓긴 아쉬운 산행이었으나 다시 한번 올라 천천히 걸어보려는 희망안고 돌아왔습니다. 정말이지 덕유산의 운무는 밀려오는 파도보..
2023.01.25 -
더 이상 잔인한 5월이 아니길...
잔인한 4월도 지나갔습니다. 4월은 즐거운 일도 많았지만 오늘까지 힘들은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12월초 미용사의 착각으로 털이 모두 깎여(미용되어) 할수없이 겨우내내 집안에서 머물렀던 나비가 열려진 베란다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의해선지 밖으로 나갈려 하여 털도 봄 추위를 견..
2016.05.01 -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어진다?
그래요. 웬지모르지만 수다하면 여성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재잘재잘, 조잘조잘...... 이런 소리들에 접시가 쨍그랑 하고 깨어진다나요? 사실 어린 초중고등학생들이나 젊은 여성들이 모인 곳은 간혹 정말 접시깨어질 정도로 시끄럽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걸걸한 아줌마들이 모인 ..
2015.04.05 -
사랑하는 그대들에게... 봄은 베란다에서 부터
거실 오디오 볼륨을 잔뜩 올려놓고 오랜만에 베란다 난대 가운데 의자에 앉습니다. 지난 가을부터 화분 약 30여개는 처분하여 비교적 의자에 앉은 자세가 자유로웠으나 미안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서양란 파피오펠리움입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봉오리만 풍성하였는데 오늘 이렇게 펴고 있..
2015.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