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5. 22:38ㆍ카테고리 없음
그래요. 웬지모르지만 수다하면 여성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재잘재잘, 조잘조잘...... 이런 소리들에 접시가 쨍그랑 하고 깨어진다나요?
사실 어린 초중고등학생들이나 젊은 여성들이 모인 곳은
간혹 정말 접시깨어질 정도로 시끄럽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걸걸한 아줌마들이 모인 곳은 더 할 나위도 없겠구요.
죽음에서 되살아나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서울길음동성당 부활하신 예수님 자료: 가톨릭굿뉴스
이렇게 재잘대고 조잘대는 장소로는 학생들 경우라면 등하교길(특히 하굣길), 젊은 여성들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지지 않으리라 추측합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재잘재잘, 조잘조잘대어 접시가 깨트러지더라도 크게 거부감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그 떠드는 소리가 명랑하고 또한 조절대며 떠드는 모습들은 - 내용도 즐겁지만 - 귀엽기까지 해서 그랬을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면 남자 셋이 모이면 어떨까?
다는 아니겠지만 제 생각엔 담벼락이 무너져 버리지 않을까 합니다.
이런 남자소리들은 어디에서도 거의 비슷해서 탈입니다.
조용한 마음으로 산에 오를때나 앉아 나무 아레서 무얼 마시거나 먹을때...
주변에서 들려오는 남자들의 목소리 정말 싫습니다.
물론 이 남자들의 목소리는 주로 중년 남자들의 목소리를 의미하는데요...
지난해 세시봉인가 하는 가수들이 MBC텔레비젼의 놀러와에 나온 후에는 중년남자들이 모여 앉으면
내리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운운하며 떠듭니다. 옆에서 들리는 그 목소리들이 얼마나 큰지 짜증이 날 지경입니다.
"나하고 같은 학번이다..." "이장희 걔는 왜 이제 나오는거냐" " 윤형주 그놈은 공부 못해서 퇴학일보까지 갔다며~~"
등등 쉴세없이 터져나오는 소음들로 아예 제가 자리를 옮깁니다.
선거때에는 여지없이 "노무현이가 어떠니... 이명박이가 어떠니..." 하며 목청껏 떠들어 재낍니다.
그냥 목청껏 떠드는 것이 아니라 욕설을 섞어가며 떠드는데요... 주변에 앉아있는 느덜도 들어라... 라는 식입니다.
비단 중년남자들만 큰소리로 떠드는 것은 아닙니다. 비교적 젊은이들도 목청껏 떠들며 산으로 오릅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산등성을 오르면서 "야호"를 외치는 남자들도 있네요. 그러다 멧돼지들에게 받힌 친구들이 한둘 이 아닐것 같습니다만.
잔인한 4월에 맞는 예수님의 부활로
공원에가면 늙은 남자(요즘은 어르신이라 하던데요~~) 들도 서로 패를 갈라 목청껏 떠들며 싸우곤 하더라구요.
이런 모습 정말 추하게 보여집니다. 그입들에서 고상하게 복지니 국방이니 하여도 혐오스럽기 이를데 없네요.
하여 이런 남자들의 목청 세계에 잠겼다가 여자들의 떠드는 목소리를 들으면 웃음이 납니다.
이는 담벼락 무너트리는 무지막지한 남자목소리에 대조되어... 차라리 접시깨트리는 느덜이 낫다라는 생각으로
\보다 역동적으로 사람과 모든 피조물이 완성되는 새하늘과 새땅을 고대합니다.
그런데 제 목소리도 크다라고 합니다. 저는 주로 남들 이야기에 끼이는 타입은 아닐지라도...
매주 산에 갈때, 재키와 산책갈때 주로 차안에서... 걸으면서...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어서 그리 된걸까요?
남들에게 목소리만 크고 시끄러운 무지한 남자라는 말을 듣지않기 위해서라도
저는 이제부터라도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습관을 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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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불현듯 주변들이 무드로 잠기는 듯 하네요..."
오소서 주 예수여!
서울길음동성당 부활달걀전시회 자료: 가톨릭굿뉴스
4월 6 일(월요일) 4월 10일(금요일)까지
중국 연수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거창하게 연수라기 보다는 놀다간다는 거겠지요.
남들은 주님의 부활 팔부기간 동안은
비단 말일지라도 주님 부활안에서 보다 기쁨으로 충만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
신앙을 증거한다고 난리인데요...
전 그냥 조용히 연수~~@@ 다녀오려구요...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거기서 뵐 수 있으면 뵙겠구요.)
Deo Gracias!(은총을 빕니다!)
사람과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