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잔인한 5월이 아니길...

2016. 5. 1. 01:45들길따라서

잔인한 4월도 지나갔습니다.

4월은 즐거운 일도 많았지만 오늘까지 힘들은 일도 있었습니다.


지난 12월초 미용사의 착각으로

털이 모두 깎여(미용되어) 할수없이

겨우내내 집안에서 머물렀던 나비가 열려진 베란다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의해선지

밖으로 나갈려 하여 털도 봄 추위를 견딜만큼 자라 원래 자기집으로 내 보냈습니다.

자기집이라 해봐야 아파트동 현관 옆 1층 배란다밑에 있는 나비집이고요.

그래도 밤엔 추울까하여 나비 집안에 무릅담요 등을 더 넣어주고 출입구도 커텐처럼 쳐 주려고

베란다밑으로 오리걸음으로 들어가 이것 저것 챙겨 넣어 주었거던요.

여기까지는 훌륭하였는데 지면과 베란다 바닥과의 거리가 1m가 채 되지않아

오리걸음으로 이리저리 조금씩 걸으며

나비집 안을  정리한 것이 허리에 무리가 왔는지

다음날 일어나니 한쪽 허리와 한쪽 다리의 허벅지와 무릎, 정갱이가

마치 찢어질듯 또한 쿡쿡 찌르듯 통증이 오네요.


그때부터 한약을 복용하며 침을 맞았고 또한 동네 통증 클리닉도 다녔습니다만

벌써 10일째 지나는데 큰 차도가 없네요...

서 있으면 조금 낫고, 눕거나 의자에 앉거나 방바닥에 그냥 앉으면 무릎밑으로 통증이 심합니다...

예전엔 그렇게 길냥이집들을 교체해 주면 허리에 통증이 왔었지만 곧 정상을 되찾았습니다만

그런데 이번은 통증은 통증대로 심하고 오래 가 염려됩니다.

아마도 이 일이 있은 몇시간 후 통증을 참으며 운동을 과하게 해서 덧난듯 생각합니다.


오월엔 다 가실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생각이 생각만으로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일 이후로 나들이나 산행을 한번도 못하였건던요...


오월 봄꽃들은 산에서건 들에서건 마당에서건 모두 봐야 할텐데요

빨리 치료되어 산행이 제대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집 베란다의 장생란, 홍목전 니콘사진>



                                       <아이폰 사진, 대현산 독서당공원의 철쭉>




                                                                                        <자기 몸 편할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아는 우리집 재키, 니콘 사진>


                                                                           <북한산 진달래... 여전히 만개중입니다.   아이폰 사진>






                                                                                                                          <대현산 개나리, 아이폰 사진>


                                           <이 녀석 집 고쳐주다 제 허리 볼짱 다 봤습니다.... 아이폰 사진>



        <나비가 지난해 겨울 집안으로 들어오고 난 후 늘 불쾌해진 우리집 귀염둥이 재키... 이젠 살판 났네요... 니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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