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키를 보내며

2007. 5. 16. 23:10사람과 자연

1995년 12월 하순에 태어난 우리 제키가
12년을 저와 함께
지내다가
2007년 5월 12일 오전 9시좀 넘어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곳으로 떠나갔습니다.
 
5일간을 치료를 위한 입원이라 하여도 
철창에서 보내게 한 것이 가슴아픕니다만
숨이 멎었다던 제키는
달려온 제게 안긴채
있는 힘을 다하여 눈을 크게 뜬채 저를 바라다보고 느끼면서
평안하게 이승을 떠나갔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제키에게도 영원한 안식과 빛을 주시기 빕니다.
마지막날엔 우리 제키도 예쁜 모습처럼 다시 살려주시길 또한 빕니다.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제키가 사는
광명의 나라를 향해
다시 만날 그리움을 안고
저도 미련없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갑니다.
 
제키에게 영원한 안식과 빛을 주님께 거듭 청하며. 
 
 
사람과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