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밤엔 천개의 눈이 있으나...

2014. 10. 15. 00:21사람과 자연

 

같은 학교에서건 어디에서건 친구를 사귀고 싶을때나

예쁜 소녀와 만나고 싶었을때

제가 좋아하였던 시였기에 상투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상투적으로 사용한 시가 있습니다.

 

 

오늘은 근무중에 불현듯 이 시가 떠올라 읊조려 봅니다.

시를 읊조리다 보니 그리운 친구, 후배들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이 아름다운 시를 다시 여기서 읽어 봅니다...

(아! 성당에서 예수님께 기도드릴때

마땅히 드릴 말씀이 없어 이 시를 자주 외워 드렸던 기억도 나는군요...)

 

 

 

 

 

밤엔 천 개의 눈이 있다

 

 

 

밤엔 천 개의 눈이 있으나
낮엔 오직 하나뿐.

 

 

 

하지만 지는 해와 다불어 밝은 세상의 빛은
사라지고 만다

 

 

 

정신엔 천 개의 눈이 있으나
마음엔 오직 하나뿐.

 

 

 

 

하지만 온 생명의 빛은 사랑이 꺼질 때
사라지고 만다.    

(프란시스 W. 부르디옹)

 

 

 

사람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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