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밤 / 작은 행복 Dave Koz, Only tomorrow knows

2014. 10. 31. 23:58복음생각

 

업무 처리를 장시간 하다보면

허리나 목이 찌푸등해져 이럴때엔
청사 주변을 산책하기도 하는데요...

 

 

 

 

 

날씨가 차가워 햇빛을 찾아 햇살 비치는 곳으로 산책하던 중에
길을 가시는 어떤 아주머니가 눈에 뜨었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손에 뭔가 들고 매우 행복해 보이는 모습으로 다가오시는 겁니다.

 

 

 

 

 

 

   (우리 재키가 입은 이옷은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2007년 봄 재키형 제키가 세상을 떠난 후 남겨둔 옷이거던요.... 그래서 동생 재키에게.) 

 

 

 

서로 지나가는 길이 겹쳐질때 그 아주머니 손엔 작은 화분이 하나 들려있는걸 보았습니다.
청사 주변 가을 꽃들을 정리하는 공공근로자에게서 작은 꽃과 화분을 얻었던 모양인데요.
꽃화분을 들고 오시며 그것을 바라다보는 저를 향해서도 행복한 모습으로 웃으시네요.
그 모습에 저도 행복해져 웃습니다.

 

 

 

 

 

 

 

 

 

 

 

(예전 이건물 1층엔 책방이 즐비했었거던요... 간간이 한두곳 눈에 띄긴 하여도...

오늘은 밤에 잠시 명동에 나가 커피 한잔하고 청계천 따라 동대문 시장까지 걸어와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런 모습들은 행복이란 

늘 우리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행복은 자아도치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다른 사람, 사물과의 관계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하게 되길 희망합니다. 

 

 

 

사람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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