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7. 17:19ㆍ가톨릭세상보기
중동주교시노드 특별회의 의안집 개요 발표
회의 거쳐 최종 의안집 완성, 6월 교황에게 전달
【외신종합】오는 10월 로마에서 열리는 중동주교시노드 특별회의 의안집 윤곽이 드러났다. 의안집은 중동지역 가톨릭 신자들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이 지역 신자들이 신앙을 용기있게 증거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시노드 준비위원회는 19일 바티칸에서 의안집 관련 회의를 가진 뒤 의안집 개요(초안)를 발표하고 "핵심 내용 중에 하나는 가톨릭과 이슬람과의 관계"라며 "사회 구성원(시민)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중동지역 가톨릭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증거자로서 자신들의 신앙과 정체성을 공고히 하며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시노드 준비위원회는 "의안집 개요는 오늘날 중동지역 가톨릭 신자들이 처한 가난과 편견, 탄압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최종 의안집에는 신자들이 중동지역에서 그리스도의 누룩 역할을 하며 살도록 희망과 용기 전해주는 의견을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문 형식으로 구성된 의안집 개요는 이 밖에도 이스라엘을 떠나는 그리스도교인 문제를 비롯해 편견과 차별 해소를 위한 교육 확대, 종교간 대화, 유다교와 관계 등을 담고 있으며 아랍어와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로 발표됐다.
시노드 준비위원회는 4월 4일까지 중동지역 교회로부터 의안집에 추가될 내용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회의를 거쳐 결정된 최종 의안집은 6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키프로스 사목방문 때 교황에게 전달된다.
교황청 주교시노드 사무총장 니콜라 에테로빅 대주교는 "그리스도교 요람인 중동지역에서 열리는 시노드 특별회의를 통해 이 지역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힘을 얻게 되길 바란다"면서 시노드 준비위원회 활동을 격려했다.
중동주교시노드 특별회의는 10월 10~24일 바티칸에서 '중동에서의 가톨릭 교회, 친교와 증거-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몸이 되어'(사도 4,32)를 주제로 열린다.
[평화신문 2010.02.04]
사람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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