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훼→주님' 바꿔불러야
2009. 4. 13. 14:33ㆍ가톨릭세상보기
주교회의, 교황청 결정에 따라 성가 제목·가사 변경 공지
가톨릭성가 제목과 가사 안에 포함된 ‘야훼(YHWH)’라는 표현은 앞으로 ‘주님’으로 바꿔 불러야 한다.
주교회의(의장 강우일 주교)는 최근 공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거룩한 네 글자 야훼(YHWH)’로 표현된 하느님의 이름은 사용하거나 발음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침을 전달했다.
가톨릭성가에서 ‘야훼’가 포함된 부분은 총19개 곡의 제목과 가사 40군데로, ‘야훼께’는 곡 운율에 따라 ‘주께’ 혹은 ‘주님께’로, ‘야훼님’은 ‘주님’으로, ‘야훼 하느님’은 ‘주 하느님’으로, ‘주 야훼님’은 ‘주 하느님’ 등으로 변경해야 한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해 교황청 경신성사성이 하느님에 대한 공경의 뜻으로 그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기로 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YHWH’는 음가가 없는 표현으로, 주님인 ‘아도나이(Adonai)’와 똑같은 의미를 가진 낱말인 ‘Lord,’ ‘Signore’ 등으로 번역돼왔다. 또 ‘야훼’로 음가를 붙여 발음한 바 있지만 이번 지침에 따라 ‘거룩한 네글자 (YHWH)’로 표현되는 하느님의 이름을 전례 거행 때나 성가, 기도 중에 사용하거나 발음하지 말고 ‘주님’으로 표현해야 한다.
한편 주교회의는 5월 중에 보급하는 가톨릭성가책의 가사는 전면 수정해 보급할 계획이며, 기존 성가책은 수정 부분만 고쳐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가톨릭신문 제2643호)
사람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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