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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일치 위한 국제순례 나선다

사람과 자연 2006. 11. 19. 17:57

 

교회일치 위한 국제순례 나선다

주교회의 일치위 한국기독교협·정교회 등 20여명 참가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손을 맞잡고 교회 일치를 위한 국제 순례에 나선다.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위원장 김희중 주교)는 11월 9일 오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12월 9일부터 열흘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원 교단, 한국정교회 등과 함께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에큐메니컬 순례’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순례는 그간 일치운동에 꾸준한 발전을 보여온 한국 그리스도교 교단들이 세계교회의 경험을 배움으로써 새로운 발전적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모색돼왔다.

김희중 주교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 박경조 주교, 한국정교회 아리스토텔레스 주교를 비롯한 20여명의 성직자와 수도자 등이 함께하는 이번 순례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교회협의회 본부를 시작으로 로마 교황청, 터키 이스탄불의 정교회 총대주교청 등을 방문해 교회 일치를 위한 국제 토론회를 열게 된다.

순례단은 또 이 기간동안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그리스도교의 노력을 알리는 교육교재와 2009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 자료집 제작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일치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일치운동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학생들이 사목 일선에 나서기 전부터 일치운동에 대한 인식을 지니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신학교에서 일치신학 강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치신학 강의교재’를 발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송용민 신부(인천가톨릭대 교수)를 책임자로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교재 발간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2007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 주간’(1월 18∼25일)을 맞아 마련될 그리스도인 일치기도회를 대전지역 개신교 주관으로 대전에서 열기로 했다.

 

가톨릭신문2006-11-19

 

사람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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